[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정부가 크리스마스와 새해 연휴 방역강화 방안을 내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와 관계없이 취하는 이른바 '핀셋 방역' 조치다.
21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크리스마스 연휴와 새해 1월 1일과 관련해 방역을 강화하는 부분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대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차원에서 오늘 오후에 정부 및 각 지방자치단체와 논의해 내일 해당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은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가 800~1000명을 초과할 때 시행할 수 있다.
21일 0시 기준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989명이다.
손 반장은 "이는 3단계 격상에 대한 조치로 해석하기보다는 크리스마스·새해 연휴 기간에 현재 문제가 되는 시설 또는 모임들에 대한 방역 관리방안을 논의하는 것이라며 "현재 3단계에 대한 의사 결정은 상황을 지켜보며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