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힙합 듀오 긱스 루이가 멤버 릴보이에게 진심을 담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지난 20일 루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장문의 글을 적은 뒤 릴보이 계정을 태그했다.

루이는 "이 세상에 미움과 욕심이 강의 물처럼 많더라도 너는 그런 세상에 너무 깊게 빠지지 않고 잘 건너서 행복을 찾아야 해"라며 "그들의 시기와 질투라는 화살들마저 지금 네가 풍족하고 행복하다면, 그저 물처럼 흘려보낼 수 있잖아"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이 못된 세상에서 가족을 지키는 일이란 배에 차오르는 물을 퍼내는 일과 같아서 그들이 노리는 우리의 구멍을 막아내고 항해를 시작하지 않았다면, 잠시 물에 들러 쉬며 배를 고쳐보는 거야"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루이는 "그게 몇 년이 되더라도 앞으로도 파이팅 행복하자!!"라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10년 가까이 함께 해온 릴보이에게 전하는 루이의 뭉클한 응원은 팬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했다.

릴보이를 향한 루이의 따뜻한 응원은 이외에도 여럿 있었다.

루이는 릴보이가 Mnet '쇼미더머니9'에 출연하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홍보 글을 올리는 등 지지를 보내기도 했다.

한편 루이와 릴보이는 지난 2011년 힙합 듀오 긱스로 데뷔해 'Officially Missing You'를 발매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래퍼 딥플로우가 긱스의 음악 스타일을 저격했고, 릴보이는 이 일로 인해 5년 동안 우울증 및 대인기피증 등을 앓을 정도로 슬럼프에 빠졌다.

긴 공백기를 보낸 뒤 '쇼미더머니9'에 참가한 릴보이는 당당히 우승까지 거머쥐으며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