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내년부터 '여성 중심' 영화에 가산점 부여해 '금전 지원'해주는 영진위

영화진흥위원회


[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영화진흥위원회가 지원사업의 성평등 조치를 강화할 전망이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는 2021년 사업설명회 자료를 공개하며 지원사업 관련 계획을 밝혔다.


사업설명회에 따르면 영진위는 2021년부터 지원사업 심사에 성평등 조치를 강화한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지원사업 심사에 '성평등 지수'를 도입한다.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영화 '82년생 김지영'


이는 시나리오 공모전, 한국 영화 기획개발, 시나리오 영화화 연구, 독립예술영화 제작 사업 등에 적용된다.


여성이 감독, 프로듀서, 작가로 참여하거나 주연을 맡은 여성 서사 작품에는 1~3점, 최대 5점의 가산점이 주어진다.


이에 관해 영진위는 "과소 대표된 여성 주도 서사 비율을 늘려 성별 균형을 유지해 다양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들은 "경력 단절된 여성 인력을 유입해 참신성·창조성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이라고 덧붙였다.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영화 '82년생 김지영'


이와 함께 영화제작 현장의 성범죄 예방을 위한 조항이 강화될 예정이다.


지원 대상자는 성범죄·성희롱 예방을 위한 관리·감독에 힘쓸 것을 약속하는 예방서약서와 관련 예방을 수강한 교육 이수 확인서를 성범죄 사실 확인서와 함께 제출해야 한다.


한편 영진위는 내년 1월부터 공모 사업을 시작한다. 사업비는 전년보다 약 15% 느러난 1,053억 원이다.


영화 '미쓰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