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철인왕후' 나인우와 신혜선의 가슴 찢어지는 로맨스 서사가 드러났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 '철인왕후'에서는 김병인(나인우 분)이 과거 김소용(신혜선 분)과 있었던 일을 회상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병인은 철종(김정현 분)에게서 칼로 위협받고 있는 김소용을 구하고 과거 궁에서 도망쳐 나온 김소용을 찾은 날을 떠올렸다.

김소용은 "숨은 나를 찾아주는 이는 오라버니밖에 없다. 미칠 것 같아서 궁에서 나왔는데 갈곳이 없다"라며 눈물을 터트렸다.

이어 김소용은 "내가 어릴 적부터 꾸던 꿈이 바로 내일 이루어진다. 내 꿈은 국모가 되는 것이었으니, 내일이면 내 꿈이 모두 이루어진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내일이면 내 꿈이 사라지기도 한다. 사는 게 너무 무섭다. 나는 내가 아니다. 여태 나인줄 알고 살았는데 아니었다. 오늘만큼은 내 이름을 불러달라"며 껍데기인 중전 자리에 대한 고충을 하소연했다.

김소용의 호소에 김병인은 "대체 무엇이 이리 두렵기에"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김병인은 "너는 분명 소용이다. 내가 오래 보아오고 남몰래 마음에 품어온 나의 소중한 사람. 내가 너를 놓지 않으마. 내가 너를 잊지 않으마"라고 말하며 김소용에게 입을 맞췄다.

한편 김병인은 어린 시절 김좌근(김태우 분)의 양자로 들어와 김소용과 사촌 남매지간이 됐지만 남몰래 김소용을 흠모하는 인물이다.

김소용의 마음은 아직 방송을 통해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지만 철종, 김병인과 삼각관계를 그릴 것을 예고해 시청자의 궁금증을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