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미국 워싱턴대 "한국, 내년 3월에 하루 확진자 5천명 발생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대한민국이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이후 가장 큰 위기 상황에 직면했다.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1,097명이 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확진자 1,097명은 역대 최대 규모이며, 닷새째 신규 확진자 수가 1천명을 넘어섰다.


갈수록 상황이 악화되는 가운데 현재의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지속된다면 하루 확진자가 5,000명에 육박할 수 있다는 관측이 등장했다.


미국 워싱턴대 보건계량평가연구소


미국 워싱턴대 보건계량평가연구소의 수리모델링 분석에 따르면 현재의 방역 조건이 유지될 경우, 한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내년 3월까지 꾸준히 증가한다.


그러다가 내년 3월 16일, 4987명의 하루 확진자가 발생하고 나서야 감소세에 접어든다.


연구소가 앞서 예측했던 지난 13일의 하루 확진자 수는 990명으로, 실제 질병관리청이 발표했던 1030명과 근사한 수치다.


갈수록 늘어나는 확진자와 연구소의 예측이 들어맞아 곳곳에서는 하루 확진자 5,000명이 현실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한 정부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지난 19일 정부는 병상 확보를 위해 상급종합병원과 국립대학병원 등을 대상으로 첫 병상 확보 행정명령을 내렸다.


하루에 신규 확진자가 1천명 이상 쏟아져 나오면서 함께 증가한 중증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정부의 비상 대책이다.


한편 정부는 이 날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대해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