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6일(일)

'김남일♥' 김보민 "돈은 남자에게 쥐여주면 안돼···돈 있으면 무슨일 할지 모른다"

KBS1 '아침마당'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축구 감독 김남일과 2007년 12월 결혼한 김보민 아나운서가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부부 생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18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 출연자들은 '이럴 때! 당신 수상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보민 아나운서는 김남일 감독의 비상금을 발견한 적이 있다며 입을 뗐다.


김보민 아나운서는 "남편의 통장 잔고를 최대한 0으로 만들어야 한다. 돈이 있으면 무슨 일을 할지 모르니까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한다. 근데 그 사람이 숨기려면 숨길 수 있지 않냐. 그래서 불안한데 어느 날 그 현장을 잡았다"라고 전했다.


KBS1 '아침마당'


이어 그는 "남편 외투 주머니에서 입출금 내역표를 발견했다. 제가 생각한 이상으로 0이 하나 더 있었다"라며 "남편한테 바로 얘기하면 다시는 비상금을 티 안 나게 할 것 같아서 그냥 큰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평소 같았으면 없다고 했을 텐데 '어떻게 만들어볼게' 하더라. 그것도 단시간에"라고 덧붙였다.


흥미진진하게 말을 이어 가던 김보민 아나운서는 당시 실제로 큰돈이 필요하긴 했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보민 아나운서는 "나한테 보내라고 하면 의심할까 봐 그 필요한 곳에 직접 보내라고 하고 확실하게 영수증까지 받았다"라며 "(의심 받을 행동은) 사전에 막아야 한다. 돈을 남자에게 쥐여주지 않아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Twitter 'kbskimbomin'


김보민 아나운서는 이날 남편이 딴짓하는 것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휴대전화 명의도 본인 명의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래서) 어플을 다운 받아도 나한테 뜨고, 사진을 찍어도 나한테 뜬다"라며 남편 사생활까지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음을 암시하게 했다.


이에 출연자들이 너무한다며 경악하기도 했는데, 김보민 아나운서는 "나도 귀찮다. 하지만 이렇게 해야 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란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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