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본격화된 가운데, 어제(19일) 하루 동안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1,097명이 추가됐다
일상 생활공간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연이어 터져 나오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닷새째 1천명을 넘어섰다.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1,097명이 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4만 9,665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 발생이 1,072명이었고, 나머지 25명은 해외 유입 사례였다.
지역별 사례를 보면 서울 473명 경기 249명 인천 62명 강원 55명 경남 51명 등이었다.
사망자는 15명 늘어 총 674명이 됐다.
한편 정부는 병상 부족 사태가 심해지자 대형 병원을 상대로 중환자 병상을 마련하라는 행정 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상급종합병원은 의료기관 허가 병상 수의 최소 1%, 국립대병원은 허가 병상 수의 1% 이상을 각각 확보해 중증환자를 치료할 전담 병상으로 확보해야한다.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민간 상급종합병원에까지 병상 동원을 명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병상 확보 명령을 통해 300여 개의 중증환자 전담 치료 병상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해당 병원에 향후 의료기관 평가, 인력 활용 등에 있어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