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의료진 인력난 심각"···코로나 감염된 요양보호사가 확진자 돌봐 (영상)

YouTube 'KBS News'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코로나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이에 따른 의료진 인력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환자를 돌볼 여력이 없어지자 코로나에 감염된 요양보호사가 확진자를 돌보는 사례까지 발생했다.


지난 19일 KBS는 경기 고양시의 한 요양병원에서 일하는 요양보호사 A씨가 확진 판정을 받고도 돌봄 업무를 하는 상황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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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그는 14~15일쯤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병원은 14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환자와 보호사 등 총 44명이 확진되면서 코호트 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원래대로라면 A씨도 격리 조치돼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2~3명의 확진자를 돌보고 있다.


의료진이 부족해 확진자들을 모두 케어할 수 있는 상황이 안 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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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요양병원 등에 하소연했지만 의료 인력 부족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돌보는 확진자 중에는 중증 환자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A씨는 "오늘도 열을 재보니 38.7도였다. 기침이 나와 말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몸이 불편하다"며 "사정을 얘기했으나 소용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루라도 빨리 생활 치료센터에 보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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