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19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발생한 코로나19 환자가 1천명대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지자체에 따르면 9시 기준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환자는 총 870명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아직 포함되지 않은 서울 동부구치소발(發) 확진자를 더하면 확진자는 1천명대를 넘어선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확진자(856명)보다 최소 200명이 많은 수치다.
단순 합산해도 1,055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 신규 확진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서울시는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사례는 아직 환자통계시스템에 입력되지 않았고, 역학조사서를 작성 중인 단계로 알려졌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0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종전 최다 기록은 16일 1,078명이었다.
방역당국은 신규 확진자가 950명에서 1천200명 사이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는데 실제로 1천100명∼1천200명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
각 시도의 이날 오후 9시 중간 집계 870명만 보면 수도권이 608명(69.9%), 비수도권이 262명(30.1%)이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 284명, 경기 255명, 인천 69명, 강원 57명, 경남 47명, 경북·전북 각 25명, 부산 22명, 대구 21명, 충남 17명, 제주 16명, 충북 11명, 광주 8명, 울산 6명, 대전·전남 각 3명, 세종 1명 등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