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6일(일)

고소하겠다 밝혔는데도 '릴보이 우승'하자 딥플로우 인스타에 '조롱 댓글' 남기고 있는 누리꾼들

Instagram 'deepflow39'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릴보이가 Mnet '쇼미더머니9'에서 우승한 뒤 딥플로우를 포함한 VMC 소속 아티스트들이 악플 테러를 받고 있다.


19일 딥플로우와 넉살 등의 SNS에는 조롱 댓글이 계속 달리고 있다.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은 "릴보이 우승 축하해요!", "형 지금 몰래 쇼미 보고 있는 거 아니지?", "뱀XX야. 릴보이 우승했다. 보고 배워라", "릴보이가 우승함으로써 증명됐다. 잘 하고 잘 나가는 릴보이를 향한 자격지심이 빚어낸 대가" 등의 댓글을 달았다.


앞서 소속사 VMC(비스메이저컴퍼니) 측은 '쇼미더머니9' 결승전을 앞두고 자사 아티스트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자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YouTube 'Basick TV'


하지만 도를 넘은 조롱 댓글은 VMC 측의 경고에도 줄지 않고 있다.


딥플로우를 포함한 VMC 소속 아티스트들이 SNS 상에서 테러를 받고 있는 것은 딥플로우가 지난 2015년에 발표한 '잘 어울려'란 곡 때문으로 보인다.


당시 딥플로우는 해당 곡에서 릴보이가 소속된 긱스를 '발라드 랩'을 하는 그룹이라며 디스한 바 있다.


딥플로우는 긱스가 돈을 위해 영혼을 팔고 있다는 뉘앙스로도 비판했고, 당시 딥플로우 외에도 많은 이들이 긱스를 저격했다.


Instagram 'deepflow39'


당시 많은 힙합 뮤지션들이 날을 세우며 긱스를 저격하자, 힙합 팬들 역시 동조하며 긱스를 공격했었다.


안타깝게도 릴보이는 이후 우울증, 대인기피증 등 정신병을 앓았고, 활발했던 활동도 멈춰야 했다.


한편, 릴보이도 이런 상황을 인지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릴보이는 지난 17일 '쇼미더머니9' 결승전을 앞두고 마음이 심란하다며 "나에게 공감을 해주셔서 감사하지만, 그 공감이 타인에 대한 비난으로 이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SNS에 심경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Instagram 'deepflow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