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6일(일)

"이 시국에 술자리? 본인 무식하다고 소문내는 것"···안일한 청년들에 '사이다 일침' 날린 여배우

Instagram 'baeminjeong_'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배우 배민정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정신을 못 차리고 '느슨한 거리두기'를 하는 일부 청년들에게 일침을 날렸다.


18일 배민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가 SNS에 올리든 말든, 파티를 하든 말든 내 자유다라고 생각하신다면 나의 자유는 어디까지나 남에게 피해 주지 않는 선에서 지켜질 수 있다는 거 명심하세요"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오늘(18일) 병상이 없어서 6명이 사망했다. 의료 붕괴가 코앞인데 이런 시국에 홈 파티니 술자리니 연말 파티하는 분들, 거기다 인스타에 자랑까지 하는 분들, 그냥 본인 무식하고 머리 비었다고 소문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민정은 그러면서 "주변에 이런 사람들 있으면 말해달라. 옳은 행동 아니라고"라며 "오지랖이나 유난이 아니라 이 시국에 그런 행동하는 사람들이 무식한 거다"라고 일갈했다.


Instagram 'baeminjeong_'


배민정은 드라마 '투깝스', '그녀는 예뻤다', 영화 '태백권' 등에 출연했던 배우다.


일부 청년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에 9시 이후 술집에 가지 못하자 집에서 파티를 열거나, 모텔·호텔 등 숙박업소를 빌려 모르는 사람들을 모집해 유흥을 즐기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 많은 이들이 배민정의 시원한 일침에 공감을 표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신규 확진자가 1053명 늘어 누적 4만 857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벌써 한국에서만 코로나 때문에 659명이 사망했다. 사망자가 계속 나오고 나흘째 코로나19 바이러스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 대를 기록하고 있어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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