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36살 나이차' 다정한 부부 "돈 받고 여성 종업원 빌려줬으나 성매매 아냐"

SBS '궁금한 이야기 Y'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유튜버 '다정한 부부'가 티켓다방을 운영하고 미성년자를 고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둘은 다방을 운영하긴 했으나 성매매를 주도한 적은 없다는 입장이다. 여성 종업원이 고객과 함께 근무지를 이탈하면 영업비만 받았다고 밝혔다.


18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36살 연상연하 부부 유튜버 다정한 부부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파헤쳤다.


이날 방송에서 한 제보자는 다정한 부부 아내가 성매매를 강요하지 않았을 뿐, 사실상 티켓다방을 운영했다고 폭로했다. 또 그의 남편이 아내가 고용한 운전기사였다고도 했다.



SBS '궁금한 이야기 Y'


다정한 부부는 각자의 가족관계 증명서와 신분증을 인증하며 부부관계가 아니라는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시험관 시술을 받는 등 아이를 가지려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티켓다방과 관련해서는 "다방이긴 한데 티켓다방은 아니었다. 우리는 그런 건 모른다"고 했다.


다만 "여성 종업원이 손님과 나가면 1~2만원씩 돈을 받고 나갔다 오라고 한 적은 있다"며 "우리는 그 사람을 고용한 것이니까 돈은 받아야 하지 않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순수했다. 여성 종업원에게 배달만 시켰을 뿐이지 성매매를 하든, 연애하든 아는 게 없다"고도 했다.


SBS '궁금한 이야기 Y'


방송 말미, 제작진은 "남자 대 남자로 솔직하게 물어보고 싶다. 진짜 사랑하시냐?"고 물었다.


그러자 남편은 "그럼요"라며 "우리는 연애도 하고 부부 관계도 다 하고 산다"고 했다. 그러면서 "TV에 나와도 악플은 올라갈 것"이라고 답했다.


'왜 그렇게 방송에 집착하느냐'는 질문엔 "금전적으로 너무 힘들다"며 "방송 나가고 나서 (아내의 독거노인 기초생활비) 수급자도 탈락됐다"고 했다.


제작진이 자리를 비운 사이 나눈 두 사람 간의 대화도 공개됐다. 아내는 남편에게 "'궁금한 이야기'를 좋게 내보내야 한다. 대가는 우리가 돈만 벌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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