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여자 4명에 남자 20명이 한방에서..." 코로나 시국에 창궐 중인 신종 집단 성매매 '갱뱅'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최근 신종 불법 성매매가 기승하고 있다. 다수의 남녀가 한꺼번에 성행위를 하는 일명 '갱뱅(GangBang)'이 돈거래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는 시국에도 성욕에 눈이 먼 일부 남녀는 성을 돈으로 거래하며 불법 성매매를 벌이고 있었다.


이는 지난 9월 일요신문에서 보도한 내용으로, 최근까지도 인적이 드문 교외 펜션이나 모텔 파티룸 등에서 이같은 행위가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인천지방경찰청


갱뱅은 무리를 뜻하는 '갱(Gang)'과 성행위를 가리키는 '뱅(Bang)'이 합성돼 집단 성행위를 뜻하는 은어다. 주로 해외에서 파티나 소셜미디어로 만난 젊은 층 사이에서 이뤄져 왔는데, 우리나라에선 성매매로 발전한 셈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갱뱅 성매매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유행했다. 주로 불법 성인사이트나 텔레그램 등을 통해 만남이 이뤄진다고 한다.


현역 브로커로 활동한다는 A씨는 매체에 "일 대 다로 하는 단체 플레이랑은 다르다. 성매매 여성 한 명에 최대 남성 다섯 명까지 붙인다. 이게 한 팀이다. 한 팀으로 플레이를 할 수도 있지만, 보통 서너 팀이 한꺼번에 성행위를 한다. 남자 스무 명에 여자 네 명 정도다"라고 말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이어 "보통 2시간 정도로 정한다. 그 시간 안에 어떤 행위를 하든 알아서 하는 거다. 성매수 남성 한 명당 15만 원 정도 낸다. 성매매 여성 한 명당 30만 원 정도 받는다. 파티룸 잡는 데 비용을 50만 원 정도 쓰고 남는 돈은 브로커가 챙긴다"라고 충격적인 증언을 전했다.


그에 따르면 스무 명 정도 남녀가 밀폐된 한 공간에서 성행위를 하는 셈인데,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한 최근에도 이 같은 불법 성매매는 성행하고 있다고 한다.


경찰은 이와 같은 신종 성매매 파악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경찰청 생활질서계 관계자는 "아직 경찰청 차원에서 단속이 이뤄진 건은 없지만, 지방청이나 일선 경찰서와 협조를 통해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수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