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6일(일)

남편 폰에 뜬 '대리운전' 번호 의심돼 직접 '비번' 풀어 전화까지 한 오정태 아내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사랑의 온도'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개그맨 오정태가 부부 사이에 휴대폰 비밀번호를 오픈해야 하는지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18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는 '이럴 때! 당신 수상해'라는 주제로 이야기가 진행됐다.


이날 오정태는 "아내에게 비밀번호 알려주면 내 핸드폰을 낱낱이 다 확인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오정태 아내 백아영은 거래내역, 문자 등 모든 내용을 확인하는 스타일이라는 것이다.


KBS1 '아침마당'


TV조선 '얼마예요?'


오정태는 "어느 날은 아내가 새벽에 제 휴대폰을 보고 뛰어왔다. 왜 저장 안 된 모르는 번호와 새벽에 통화했냐고 막 따지더라"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 오정태는 "나도 기억 안 났는데 생각해 보니까 대리운전 기사님한테 전화한 거였다. 아내한테 그렇게 이야기했는데 지어낸 거라고, 거짓말하지 말라고 하더라. 결국 그 번호로 확인 전화까지 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대리 기사님한테까지 전화해서 제가 얼마나 창피했는지 모른다"고 그는 털어놓았다.


KBS1 '아침마당'


TV조선 '얼마예요?'


오정태 사연을 들은 패널들 사이에는 '부부 사이에 비밀번호를 공유해야 한다'와 '부부생활에도 지켜야 할 선은 있다'로 의견이 나뉘었다.


이를 접한 누리꾼 또한 "결혼했으면 모든 걸 오픈해야 한다"라는 반응과 "부부사이에도 사생활은 지켜줘야 한다"라는 상반된 입장으로 설전을 벌이고 있다.


한편 오정태는 지난 2009년 백아영과 결혼해 슬하에 2녀를 두고 있다.


TV조선 '얼마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