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6일(일)

가족 먹여 살리겠다며 부잣집 사모님 노리개 되더니 '돈맛' 보고 아내에 이혼 요구한 남편 (영상)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가족과 돈을 핑계로 사모님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남편을 둔 아내의 사연이 누리꾼의 공분을 샀다.


지난 14일 방송한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애로부부)에서는 어려운 사정에도 서로에게 의지하는 스포츠 재활 전문가 아내와 육상 유망주 남편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하루하루가 금전적으로 버거운 이들은 어느 날 남편 친구 연락을 받았다. 친구는 이들에게 1대1 고액 헬스 트레이너 자리를 제안했다.


사모님은 "여자는 남자의 기운이 필요하고, 남자는 여자의 기운이 필요하다"며 남편 면접을 봤다. 그러면서 남편 친구의 조언을 따라 아내와 남편은 서로 부부인 것을 숨겼다.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면접에 붙은 후 사장은 주인공을 성희롱하더니 따로 밖에서 만날 것을 제안했다. 이에 주인공은 사장의 눈빛과 말투가 불쾌해 일을 그만두겠다고 했지만, 그때 전세금 독촉 전화가 와 어쩔 수 없이 일할 수밖에 없었다.


주인공 남편은 사모님에게 전세금 문제를 이야기했고 이를 들은 사모님은 2천만 원을 그 자리에서 빌려줬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은 "사모님에게 받았다"며 고급 수트와 의전용 고급 외제차를 끌고 아내의 앞으로 찾아왔다.


이후 주인공은 사모님이 자신의 남편과 바람을 피우려는 계획하고 있다는 통화 내용을 엿듣게 됐다. 알고 보니 사모님은 남편 친구와 짜놓고 이들 부부를 고용했던 것이다.


주인공은 이 사실을 남편에게 알렸지만 "세상에 공짜가 어디 있냐"라며 빚이 산더미라고 주인공을 회유했다.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다시 일하게 된 주인공은 결국 사장님에게 "너도 차 한 대 뽑아줄까?"라며 대놓고 성추행을 당했고 이에 울며 자리를 뛰쳐나간 아내는 남편에게 "여보"라며 일을 그만두자고 외쳤다.


이를 듣게 된 사모님은 전세금 2천만 원을 당장 상환하라고 요구했고 남편은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었다.


사건이 일단락된 후 남편은 PT를 핑계로 외출이 잦아졌고, 딸 하윤이가 남편 이름으로 된 4억 원짜리 아파트 전세 계약서를 발견했다.


불안한 느낌을 받은 주인공은 남편 명의의 아파트로 향했고 그곳에서는 상의를 벗은 채 숨은 남편과 사모님을 마주했다.


분노한 주인공에 사모님은 남편을 부르며 말려줄 것을 뻔뻔히 요구했다. 이에 남편은 주인공 편은커녕 사모님의 편을 들기 시작했다.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남편은 "사모님 덕분에 이런 세상이 있는 줄 알았다. 수십 번 생각했다. 견디기 힘들면 날 놔달라"며 이혼을 요구했다.


이어 남편은 주인공을 향해 "사모님에게 나 같은 건 잠깐 놀고 버리는 장난감"이라면서 "다 우리 잘 되자고 그러는 거다"고 말했다.


사모님의 노리개로 변해버린 남편에 주인공은 이혼하기엔 과거 가족을 위해 온갖 고생을 했던 시절이 떠올라 결정이 쉽지 않다며 '애로부부' 패널을 향해 도움을 청했다.


사연을 접한 이용진은 "도덕적으로 잘못된 걸 남편이 아는 것 같다. 근데 가족을 위한 희생이라는 말로 잘못을 숨기려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양재진은 원래대로 돌아가기 힘든 상황이라며 "남편과 관계를 정리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전했다.


Naver TV '애로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