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6일(일)

"백종원이 거절해도 올핸 대상 줍시다"···'골목식당' 백종원 밀고 있는 시청자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오는 19일 '2020 SBS 연예대상'을 누가 받을지 시청자의 관심이 뜨겁다.


지금까지 공개된 'SBS 연예대상' 후보는 '런닝맨'의 유재석과 '동상이몽, 너는 내 운명'의 김구라, '동상이몽, 너는 내 운명'·'미운 우리 새끼'의 서장훈, '집사부일체'의 이승기다.


아직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누리꾼 사이에서는 '백종원의 골목식당'과 '맛남의 광장'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백종원도 강력한 연예대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과 '맛남의 광장'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으며 SBS 대표 효자 예능 자리에 올라섰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두 프로그램이 '선한 영향력'을 떨치는 착한 프로그램이라는 것도 그에게 상을 줘야 하는 이유로 거론된다.


백종원의 프로그램들은 웃음을 위해 자극적인 장면을 억지로 연출하지 않는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그는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맛남의 광장'에서는 전국의 우리 농수산물을 홍보하고 있다.


하지만 백종원이 이미 두 번이나 '연예대상' 수상을 정중히 고사한 바 있어 그가 상을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백종원은 지난해 열린 'SBS 연예대상' 시싱식에서도 "대상을 고사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 사실이냐"는 질문에 "후보에 이름을 올리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연예대상은 1년 내내 고생하신 연예인분들에게 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는 연예인이 아니다. 저는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재밌다. 왜 참석하냐고 물어보시는데 구경하는 게 재밌어서 참석하는 거다"라고 밝힌 바 있다.


YouTube '백종원의 요리비책'


그의 완고함 때문인지 그는 2018년에는 무관에 그쳤고, 2019년에는 '공로상'만 수상했다.


하지만 누리꾼 사이에서는 "백종원이 대상을 안 받는다고 해도 강제로라도 택배를 통해 보내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그의 수상을 바라는 여론이 많다.


이를 잘 알고 있는 김구라 역시 SBS 유튜브 '모비딕'에 출연해 "백종원의 프로그램들이 좋다. '상을 받지 않겠다'라고 말을 하지만 그래도 이제는 백종원 씨가 받아야 한다"라고 소신을 전했다.


많은 이들이 백종원의 연예대상 수상을 바라고 점치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2020 SBS 연예대상'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시청자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SBS '만남의 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