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첫날밤' 배에 난 흉터만 보고 아내의 추한 과거를 눈치 챈 남성

ETtotay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첫날 밤 아내의 배에 난 흉터를 보고 제왕절개를 의심한 남성이 있다.


아내는 끝까지 자신을 결백하다고 주장했지만 결국 남편의 의심은 사실로 드러났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이티투데이(ETtoday)는 배에 난 흉터만 보고 아내의 과거를 모두 눈치챈 남성의 이야기를 전했다.


중국 푸저우시에 사는 31살 남성 강모씨는 지난해 27살 여성 임모씨를 소개팅에서 만나 2개월 만에 결혼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결혼식을 올린 후 첫날 밤, 그는 우연히 아내의 배에 난 큰 흉터를 발견하고는 그녀의 과거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아무리 봐도 제왕절개를 한 흔적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강씨는 아내에게 자신을 만나기 전에 임신한 경험이 있냐고 따져 물었다. 아내 임씨는 당황스러워하며 자신은 임신한 경험이 없다고 말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강씨는 계속해서 아내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결국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이혼을 생각할 정도로 이들의 관계는 악화됐다.


아내 임씨는 자신의 배에 난 흉터가 맹장 수술로 인한 것이라고 변명했다. 하지만 강씨의 짐작이 맞았다.


ETtotay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실 임씨는 강씨와 결혼하기 전 다른 남자와의 사이에서 아이를 가졌다 낙태를 한 경험이 있었다. 배에 난 상처 역시 전 낙태수술로 인한 흉터였다.


남편 강씨는 아내 임씨가 이같은 사실을 모두 깜쪽같이 속인 채 자신과 결혼했다며 위자료 15만 위안(한화 약 2500만원)과 이혼을 요구했다.


하지만 아내 임씨는 혼인 중에 있었던 일이 아닌 자신의 과거 일을 가지고 막대한 위자료와 이혼을 요구하는 것이 부당하다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 현재 부부의 이혼 판결은 진행중이다. 


현지 법률 전문가들은 이미 이들이 6개월간 부부 생활을 지속해왔고 강씨가 아내 임씨의 과거의 일을 문제 삼아 막대한 위자료를 받아내는 것은 힘들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