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한 번 상상을 해보자. 당신은 운 좋게 이벤트에 당첨돼 자동차 한 대를 공짜로 받을 수 있다.
다만 선택지는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GV70과 중국의 홍치 HS7+으로 둘 중에 한 대의 차량만 골라야 한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국과 중국 자동차의 자존심이라고 할 수 있는 두 모델에 대한 질문이 올라와 '자동차 마니아'들의 심장을 뛰게 했다.
같은 SUV 모델에 가격까지 비슷한 두 차량은 누리꾼들의 열띤 토론을 이끌어냈다.
HS7+는 대형 SUV 모델로 3.0 리터 슈퍼차저 V6 엔진을 활용해 45.4kg.m, 333마력의 강력한 힘을 뿜어낸다.
전면부에는 거대한 벅투스 그릴이 시선을 사로잡으며 크롬 서라운드와 수직 슬랫이 적용돼 세련된 느낌을 살렸다.
제네시스 GV70도 이에 밀리지 않는다. 도심형 럭셔리 SUV 모델인 GV70은 V6 엔진을 사용해 최대토크 54kg.m, 380마력의 강력한 힘을 자랑한다.
외관에는 시그니처 그릴과 듀얼 헤드램프 디자인이 적용돼 스포티하면서도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HS7+'의 가격은 7,000만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제네시스 GV70'의 가격도 옵션을 포함할 시 7,000만 원을 넘어선다.
두 차량은 유사한 부분이 상당히 많은 만큼 질문에 대한 누리꾼들의 의견도 극명하게 엇갈렸다.
GV70을 선택한 누리꾼들은 "국내에 매장도 많은 차를 선택하는 게 이득이다", "이미 GV 시리즈는 전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모델이다" 등의 주장을 펼쳤다.
HS7+를 선택한 누리꾼들은 "홍치는 중국의 의전용 차량으로 선택된 최고급 브랜드다", "중후한 매력이 있는 HS7+가 더 매력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나 같으면 팔고 BMW X3 살 것 같다"라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스펙과 가격까지 비슷해 다양한 의견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당신이라면 어떤 차를 선택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