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6일(일)

팀에서 '왕따' 당했다 고백한 탑독 출신 박현호 "멤버들 모두 용서했다"

YouTube '아이돌올림픽'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팀 내 왕따를 고백한 그룹 탑독 출신 박현호가 멤버들을 모두 용서했다고 밝혔다.


15일 박현호는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에서 탑독을 탈퇴한 후 힘들었던 시기를 어떻게 극복했는지 알렸다.


팀 탈퇴 후 합병된 소속사에서 우연찮게 뮤지컬 오디션을 보게 됐다는 박현호는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주연으로 발탁되면서 자존감도 많이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왕따를 고백해 화제를 모았던 박현호는 이를 두고 현재는 탑독 멤버들을 모두 용서했다고 밝혔다.



YouTube '아이돌올림픽'


그는 "그 당시 일에 대해 사과한 멤버들도 많다. 미안하다고 했다. 모든 멤버가 사과를 하지는 않았지만, 지금은 연락하는 멤버들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박현호는 "저는 완전히 다 괜찮아졌다. 갑자기 당시 이야기를 꺼냈던 이유는 6~7년 전 일이고, 당시엔 힘들었지만 어느 아이돌에게나 있을법한 일이라 왜 그 친구들이 그랬는지 이해가 가고 그런 일이 있던 것도 제 잘못이 없는 것은 아니니까 그러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지금은 웃으면서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로 화해한 친구들도 있다는 박현호는 "그 일 후로 제 자신이 더 견고해졌다"며 "사람에 대해 다시 생각한 계기가 된 것 같다. 원래 소심한 편이었는데 성격도 탑독 하면서 많이 변했다. 성장 발판이 된 것"이라고 돌아봤다.


Instagram 'oop2h'


후너스엔터테인먼트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아이돌올림픽'에 공개된 영상에는 박현호가 출연해 과거 탑독 멤버 간 불화로 인해 극단적인 시도까지 택하려 했던 일화를 밝혔다.


뮤직비디오 촬영장에서 홀로 있고 식사도 따로 했다는 박현호는 왕따가 된 이유를 두고 "13명 모두 욕심이 있던 것 같다"며 "제가 잘 되는 게 팀을 위하는 일이라 생각했는데 그렇게 비치지 않더라"라고 설명했다.


멤버 간 불화에 박현호는 자신이 보는 앞에서 "'박현호 탈퇴 원하는 사람 손 들어'라며 탈퇴 투표가 열렸다"며 "이때까지 태어나서 최악이었다"고 착잡한 심경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