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비판 댓글 차단 중"···간장게장 집 휴업에도 먹방 찍은 하얀트리 비판하는 시청자들

YouTube '하얀트리HayanTree'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먹방 유튜버 하얀트리가 최근 한 무한리필 간장게장 집 저격 영상을 올렸다.


리필 받은 간장게장에 밥알이 있는 걸 발견하고 '재사용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하지만 해당 밥알은 하얀트리의 것이었고, 재사용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하얀트리는 영상을 삭제하고 자신의 발언을 정정했지만 간장게장 집은 이미 악플과 별점 테러를 당한 뒤였다.



YouTube '하얀트리HayanTree'


결국 간장게장 집 사장님은 휴업을 결정했다. 정신적 충격은 말할 것도 없고 이미 오해가 쌓인 뒤라 해결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듯 보인다.


사건이 일어난 뒤 하얀트리는 계속 먹방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하얀트리HayanTree'에 신전떡볶이 먹방 영상을 올렸다. 3일 전 "간장게장 식당에 다녀왔습니다" 영상을 올린 뒤 게재한 첫 영상이다.


YouTube '하얀트리HayanTree'


이에 뒷말이 나오고 있다. 식당은 휴업을 했는데 하얀트리는 버젓이 방송하는 게 말이 되냐는 것이다.


사과 영상만 올린다고 될 게 아니라, 컨텐츠 제작 과정과 컨텐츠 자체가 문제였던 만큼 충분한 시정 기간이 필요하지 않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다른 영상에서 간장게장과 관련된 댓글이 계속 삭제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하지만 이 의혹 제기자는 하얀트리 유튜브 관리자 측이 댓글을 삭제하고 있다는 증거는 내놓지 못했다.


YouTube '하얀트리HayanTree'


반박도 많다. 고객 입장에서 상황은 오해할 만했고 하얀트리가 영상도 즉각 삭제하고 오해를 차단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했다는 반박이 나오고 있다.


또한 3일 전에는 업장을 찾아가 해명 영상까지 찍었다면서 기존에 하던 컨텐츠 활동까지 접을 이유는 없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실제 하얀트리는 즉각 영상 삭제 후 해명 공지를 띄웠고, 후속 대처에 만전을 기했다. 자신이 무지했다며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는 말과 함께 고개도 숙였다.


한편 하얀트리에게 저격을 당했던 간장게장 집은 최근 내부 사정을 이유로 휴업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