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카투사, 내일부터 백신 접종한다"는 이야기에 육군·주한미군이 내놓은 입장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대한민국 육군 소속 '카투사'가 코로나 백신 주사를 접종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한국인이지만 주한미군에 파견을 나가 있기 때문에 함께 있는 미군들과 함께 백신 접종을 받는다는 것이다.


14일 군인들이 모이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카투사들이 미군과 함께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뉴스1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사진=인사이트


해당 글을 게시한 이는 카투사, 그중에서도 의무여단에 소속돼 있다고 한다.


글 작성자는 "미군은 아니고 카투사인데, 의무여단 군무해서 접종을 시켜준다고 한다"라고 증언했다.


이어 " 현재 서울 미군부대 지역은 HPCON C로 올라있고, 그 외 지역은 주말 외박은 나가고 있다"라며 내부 상황도 설명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인사이트


현재 미국은 이날(14일)부터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미군도 연내 접종을 할 거라는 보도가 나왔었지만,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


미 국방부는 주한미군사령부가 있는 캠프험프리스에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백신 물량을 보내기로 계획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육군 공보실 관계자는 인사이트에 "현재로서는 카투사 백신 접종에 대해 파악이 안 돼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주한미군이 언제 코로나 백신 주사를 접종하는지 구체적 날짜가 나오지는 않았다"라며 "미국 국방부의 정책을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