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조두순 찾아왔다가 안산 주민들 신고로 결국 쫓겨난 유튜버들 (영상)

YouTube 'ZICO충신빵테'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조두순이 12년의 형기를 마치고 안산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돌아간 지도 이틀이 지났다.


그가 집으로 들어간 후 한 번도 밖으로 나오지 않았지만, 여전히 빌라 밖은 주민들 및 유튜버들로 소란스럽기만 하다.


이러한 가운데 일부 주민들이 유튜버들로 인해 생활권을 침해받고 있다고 주장해 경찰이 해결에 나섰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ZICO충신빵테'에는 "조두순 집 앞 결국 쫓겨나는 유튜버들(+유튜버에게 저주 퍼붓는 주민)"이라는 제목의 한 영상이 게재됐다.


YouTube 'ZICO충신빵테'


영상에는 유튜버들에게 경고를 날리는 경찰의 모습이 담겨있다.


경찰은 유튜버들에게 "시에도 그렇고 경찰도 그렇고 신고가 굉장히 많이 들어온다"며 "여러분들의 촬영 때문에 생활권이 굉장히 많이 노출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코로나도 그렇고 자진해서 철거하지 않으면 어쩔 수 없이 밀어내겠다. 상가도 그렇고 불만이 많이 들어온다"고 덧붙였다.


경찰들이 유튜버들을 밀어내기 시작하자 현장에 있던 일부 주민들은 유튜버들을 향해 큰소리를 내기도 했다.


주민들은 "마스크 다 벗어! 코로나 걸리게"라며 불만 섞인 목소리를 냈다.


YouTube 'ZICO충신빵테'


경찰은 이들에게 "주민 분들은 이해를 좀 해달라"고 말했고, 유튜버들은 경찰들로 인해 뒤로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조두순이 출소하면서 그동안 몇몇 유튜버들은 실시간 중계를 통해 자세한 상황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해왔다.


그러나 '조회수'를 목적으로 도를 넘는 행동을 취하며 촬영을 진행해 비판을 받기도 했다.


주민들은 조두순과 한 동네에 산다는 불안감과 유튜버들의 촬영으로 생활권까지 침해받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하루하루를 스트레스 속에 살고 있다고 밝혔다.


YouTube 'ZICO충신빵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