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6일(일)

"살게만 해달라 빌었다"···둘째 아들 희소병 고백하며 눈물 쏟은 김미려·정성윤 부부 (영상)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배우 정성윤, 희극인 김미려 부부가 둘째 아들 정이온의 희소병을 고백했다.


지난 12일 방송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결혼 7년 차 김미려, 정성윤 부부가 새롭게 합류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성윤과 김미려는 첫째 정모아 양, 둘째 정이온 군과 함께 등장했다.


정성윤과 김미려는 정이온 군과 함께 병원으로 향하며 가슴 아픈 사실을 털어놓았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정성윤은 아들 정이온 군에 관해 "시력이 마이너스"라며 "반년마다 병원에 가서 검사, 치료를 받고 있다. 치료를 받을 때마다 눈에 실핏줄이 다 터진다. 그걸 보면 마음이 아프다"고 전했다.


김미려는 아들을 향해 "욕심이 생긴다"며 "처음에는 살게만 해달라고 기도했다"고 전하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에 정성윤은 정이온 군이 태어나마자 입천장에 구멍이 있어 숨이 불안정했다며 "처음에는 어리벙벙했다. 당시에 애가 너무 작고 어려 오늘 밤을 못 넘길 수도 있다는 말을 듣기도 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샀다.


김미려는 "애가 배 속에 있을 때 혹여나 내가 실수를 해서 이런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아이가 이렇게 되니 내가 쓰레기가 된 거 같다"며 눈물을 훔쳤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정성윤은 아들이 "유전적으로 콜라겐이 부족한 상태였다"며 망막, 고막, 시신경, 관절 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선천성 콜라겐 결핍'이라는 희소 질병을 앓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사랑으로 아들을 보살피고 있다며 누구보다 행복하게 키워나갈 것을 다짐해 뭉클함을 안겼다.


한편 2013년 10월 백년가약을 맺은 정성윤과 김미려는 다음해 딸 정모아 양을, 2018년에는 아들 정이온 군을 품에 안았다. 


Naver TV '살림하는 남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