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콜라와 멘토스가 만나면 폭발한다"
이는 오랜 기간 온라인상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 실험이다. 멘토스에 들어있는 '아라비아고무'가 콜라의 표면장력을 약화 시켜 콜라 안에 녹아있던 이산화탄소를 급격히 분출시키는 모습이 마치 폭발하는 듯하다.
많은 이들이 이 '콜라 분수쇼'에 도전하자 특별함을 추구한 한 소녀는 새로운 실험을 시도했다.
최근 이미지 공유 사이트 이머저(imgur)에는 콜라와 멘토스 실험에 도전장을 내민 소녀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소녀는 비장한 얼굴로 콜라 앞에 섰다. 그다음 멘토스를 떨어트린 뒤 빠르게 입을 가져다 댔다.
평소 콜라가 '최애 음료'인 만큼 폭발하는 콜라를 모조리 마셔버릴 수 있다는 자신감이 가득 찬 얼굴이었다.
그러나 결과는 소녀의 참패였다. 콜라는 엄청난 압력을 뿜어내며 폭발했다. 소녀가 입구를 꽉 막고 있던 탓에 콜라는 유일한 구멍인 '콧구멍'으로 쏟아져 나오기까지 했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에 소녀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패배를 인정할 수 없다는 억울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많은 이들에게 '과학에 함부로 도전하면 안 된다'는 교훈을 몸소 알려준 소녀. 무모한 도전이었음에도 박수가 이어지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