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방역당국 긴급회의 돌입, 오늘 오후 3시에 거리두기 3단계 상향 결정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기세가 갈수록 거세지면서 13일 일일 신규 확진자가 1천 명을 넘는 수준에 이르렀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3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30명 발생했다. 지난 1월 20일 국내 첫 해외유입 확진자 발생 이후 329일 만에 처음으로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특히 겨울을 맞아 확산세가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미 지난 12일 신규확진자 905명을 기록하며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규모 면에서 이미 2차 대유행을 뛰어넘은 것.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았음을 인정하고 단계격상을 고려하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13일 오후 3시 방역당국은 전국 지방자치단체장들과 긴급한 화상회의를 진행 후 단계 격상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발표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12일 긴급 방역대책회의에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대의 위기이며 촌각을 다투는 매우 긴박한 비상상황"이라며 "지금의 확산세를 꺾지 못한다면 거리두기 3단계로의 격상도 불가피해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정총리는 "정부와 전국의 지자체는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사생결단의 각오로 가용한 모든 행정력을 코로나19 위기 대응에 집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13일 1,030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4만 2,766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