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음주운전으로 10대 배달원 치여 죽게 한 '포르쉐 운전자', 상습범이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전주에서 오토바이 배달을 하던 10대가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가해 운전자가 전에도 수차례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상습범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1일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30대 남성 A씨가 도로교통법위반(사고후미조치·음주운전)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혐의로 구속됐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11시께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오토바이를 타고 배달을 마치고 돌아오던 10대 B군을 들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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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군은 머리와 다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바로 옮겨졌지만, 하루 뒤 결국 숨졌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 버려진 포르쉐 차량이 A씨 소유임을 확인하고 사고 이튿날 A씨를 체포했다.


시간이 흐른 뒤 혈중알코올농도를 역산하는 '위드마크'를 통해 경찰은 A씨가 사고 당시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판단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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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조사 결과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A씨가 앞서 음주운전으로 여러 차례 벌금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경찰은 사고 차량을 압수하고 A씨를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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