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트위치TV 인기 스트리머 괴물쥐(장지환)가 리그 오브 레전드(롤) 스트리밍 중 게임 해설가에게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냈다.
그는 게임 중 "점화 들고 X 발리는", "버러지" 등 수위 높은 발언을 이어갔다. 일반 유저도 아닌 현직 게임 해설가에게 이 같은 발언을 했다는 게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 11일 괴물쥐는 롤 스트리밍 중 강승현 게임 해설가를 같은 팀으로 만났다. 괴물쥐는 해당 유저가 강 해설가인지 몰랐던 것으로 추측된다.
강 해설가는 전 프로게이머 출신으로 현재 마스터~그랜드마스터 티어를 오가는 실력자다.
다만 이날 괴물쥐와 함께 한 판은 생각만큼 잘 풀리지 않았다.
카운터 챔피언을 만나 연이어 죽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괴물쥐는 "점화 들고 라인전 지면 진짜 버러지다"라며 채팅창에 그를 향해 비난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전체적으로 모든 라인이 힘들어 패색이 짙은 상황이었지만 분노를 표출할 대상이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실시간 채팅창에는 "저분 강퀴(강승현) 님이다. 욕 자제해라", "아무리 그래도 강퀴님한테 욕을 하냐" 등 그의 발언을 문제 삼는 채팅이 연이어 올라왔다.
방송이 끝난 후에도 그를 향한 누리꾼들의 비판의 목소리는 이어졌다.
평소 스타일대로 진행한 방송이었지만 현직 해설가에게 욕설을 섞은 비난을 하는 건 '선'을 넘었다는 비판이다.
또 몇몇 누리꾼은 "본인도 1킬 7데스를 하는 등 결과가 좋지 않았으면서 무조건 상대 실력을 문제 삼아야 했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