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이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모일 줄 몰랐다"

아동 성폭행 혐의로 12년간 복역하고 출소한 조두순이 아수라장이 된 현장의 분위기에 당황한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조두순의 보호관찰관에 따르면 그는 교도소에서 보호관찰소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 천인공노할 잘못을 했다. 앞으로 반성하며 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모일 줄 몰랐고 분위기도 이 정도일 줄 몰랐다"라는 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12일) 오전 6시 45분께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출소한 조두순은 첫 목적지인 준법지원센터까지 법무부 관용차량을 타고 이동했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시민과 기자단이 몰려와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이동 과정에서 그의 차량 위에 올라타거나 창문을 부수는 시민이 등장하기도 했다.

그가 관용차량을 타고 출소한 것에 대해 보호관찰관은 조두순 개인을 위해서가 아니라 공공의 안전을 위한 것이라 설명했다.

한편 출소한 조두순의 신상정보는 성범죄자 알림e에서 열람할 수 있도록 공개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