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출소한 조두순의 모습이 12년 만에 세상에 드러났다. 

12일 조두순은 오전 6시 45분께 관용차를 타고 서울 구로구 서울남부교도소를 나왔다. 전자발찌를 부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조두순은 관용차를 타고 안산 보호관찰소에 도착했다. 

이날 모습을 드러낸 조두순은 백발이 성성한 가운데 모자를 푹 눌러쓰고 두꺼운 점퍼를 입은 모습이었다. 

안산 준법지원센터에 마스크를 쓴 그의 손에는 귤 하나가 들려 있었고 이 모습은 그의 모습을 보기 위해 모인 현장의 사람들의 눈에 그대로 포착됐다. 

한편 조두순은 이날 오전 6시 45분께 관용차를 타고 서울 구로구 서울남부교도소를 나왔다.

전날부터 조두순의 출소를 규탄하기 위해 모인 보수단체 회원들과 유튜버 등 100여 명이 모였으나 경찰이 3개 부대를 배치하고 대치한 가운데 큰 소동은 일어나지 않았다. 

출소한 조두순은 앞으로 7년간 전자발찌를 차고 전담 보호관찰관에게 24시 밀착 감시를 받는다.

법원은 조두순에게 일정량 이상의 음주 금지, 심야 시간대 외출 제한 등 특별 준수사항을 부과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