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12년 형기 마치고 출소한 조두순···관용차 타고 안산으로 이동

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12년 동안 감옥에 있던 조두순이 12일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 


이날 조두순은 오전 6시 45분께 관용차를 타고 서울 구로구 서울남부교도소를 나왔다. 현재 그는 전자발찌를 부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두순의 출소에 맞춰 전날부터 서울남부교도소 앞에는 보수단체 회원들과 유튜버 등 100여 명이 모였다. 


이들은 출소할 조두순의 향해 욕설과 위협적인 언사를 쏟아냈고 경찰은 교도소 입구 100m가량에 펜스를 설치하고 3개 부대를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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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조두순은 이날 오전 6시 출소할 예정이었으나 일부 시위자들이 교도소 앞에서 드러눕는 등 시위를 벌여 출소가 다소 늦어졌다. 


교도소를 나온 조두순은 안산보호관찰소에 방문한 뒤 집으로 이동한다. 보호관찰관이 함께한 채 관용차를 타고 이동할 예정이다. 


출소한 조두순은 앞으로 7년간 전자발찌를 차고 전담 보호관찰관에게 24시 밀착 감시를 받는다. 


법원은 조두순에게 일정량 이상의 음주 금지, 심야 시간대 외출 제한 등 특별 준수사항을 부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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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조두순과 아내의 거주지 출입구가 보이는 곳에 24시간 운영되는 방범 초소를 설치했다. 


또한 주거지 인근에 방범용 CCTV도 15대 추가 설치했다. 


안산시는 인근 주민들의 불안 해소를 위해 조두순 거주지 주변 30곳의 야간 조명 밝기를 높이고 신규 채용한 무도 실무관 등 12명을 24시간 순찰조로 투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