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BJ 철구(이예준)가 코로나 관련 거짓 공지를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어젯밤 9시가 넘은 시각, 코로나 검사를 받으러 간다고 공지를 올렸는데 이것이 거짓말이라는 지적이 팬들 사이에서 나온 것이다.
이 시국에 코로나를 가지고 '어그로'를 끄는 건 문제가 있지 않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10일 철구는 자신의 아프리카TV 방송국 게시판에 "장인어른이 자주 가는 식당에서 확진자가 나왔는데, 일단 제가 장인어른을 접촉해서 코로나 검사를 받으러 가고 있다"라는 내용의 공지글을 올렸다.
그는 원래 이날 밤 방송을 하기로 예정돼 있었지만, 코로나 검사를 받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검사를 받은 뒤 결과가 나오면 금요일 아침 9시에 방송을 켜겠다고 말했다.
공지를 본 팬들은 의문을 제기했다. 일단 철구의 거주지인 인천 미추홀구에서 10일에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는 점을 들었다. 그리고 9시에 코로나 확진 검사를 해주는 곳도 없다고 지적했다.
'거짓말'이라는 반응이 터져 나오자 철구는 다시 공지를 올렸다.
그는 "전화를 해봤는데 코로나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곳이 없어서 자가격리를 하고, 아침에 바로 검사를 받은 뒤 오후에 검사 결과가 나오면 밤에 방송을 켜겠다"라고 말했다.
팬들은 철구가 말한 식당을 다녀간 확진자는 일주일 전 나왔고, 현재까지 몸 상태에 아무런 이상이 없었는데 예정된 방송 시간 전 갑자기 코로나 검사를 이야기하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보건소나 선별 진료소는 오후 6시쯤 문을 닫는다고 해도 병원 응급실은 24시간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아침까지 기다릴 것도 없이 바로 받으면 되지 않느냐는 것이다.
실제 인천 내에는 약 10개 가량의 병원에서 24시간 코로나 검사를 해주고 있다.
이 때문에 팬들은 "현재 비판적인 여론을 코로나 이야기로 무마하려는 것 아니냐"라고 말하고 있지만, 철구는 아직까지 다른 공지를 업로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