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전라남도 신안군, 개청 이래 첫 경찰서 생긴다…내년 3월 공사 시작

천사의 섬 신안군 / 신안군청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전남 신안군에 2022년 10월 경찰서가 문을 열 전망이다.


신안은 전남에서 유일하게 경찰서가 없는 지자체다. 전국에 경찰서가 없는 지자체는 신안과 인천 옹진군, 강원 양양군 등 3곳뿐이다.


10일 전남지방경찰청은 오는 3월부터 신안 암태면 단고리의 경찰서 신축 부지에 공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신안경찰서는 2018년 착공해 2020년 완공될 전망이었으나, 착공이 늦어지면서 2022년 10월 완공 이후 문을 열 예정이다.



신안군청


부지 면적은 1만4천214㎡,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다.


신안군은 바다와 육지(654㎢)를 합한 면적(1만2천654㎢)이 서울(605㎢)의 22배에 달한다. 다만 육지가 1천여개 섬으로 구성돼 있어 경찰서 신설에 대한 수요가 비교적 높지 않았다.


주민들의 치안 수요 또한 그다지 높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신안군은 목포경찰서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유인도 100여 곳에 파출소 15곳, 치안센터 20곳이 있고, 경찰관 9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