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갓G' LG, 또 연수원 건물 코로나 환자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제공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갓쥐' LG가 사내 연수원을 코로나19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다. 


코로나19 3차 유행 재확산에 따른 수도권 병상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나선 것이다. 


코로나 확진자가 폭증할 때마다 했던 '사회 공헌'을 이번에도 이어나가기로 했다. 


9일 LG는 경기도 이천시 소재 LG 그룹 연수원인 'LG인화원'을 오는 10일부터 코로나19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사용한다.


해당 센터에는 코로나19 무증상 및 경증 환자들이 생활할 예정이다.


LG 인화원 / 사진 = LG그룹


구광모 (주)LG 대표이사 회장 / 사진 = LG그룹


LG 측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수도권 지역의 병상 부족 사태 해결에 힘을 보태기 위해 LG인화원 내 욕실을 갖춘 원룸 형태의 229실을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생활치료센터로 사용 예정인 LG 인화원은 욕실이 포함된 원룸 형태의 객실을 약 300실 갖추고 있다.


LG의 이런 통 큰 결정은 최근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폭증하면서 생긴 병상 부족 문제에 힘을 보태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초까지만 하더라도 100명 안팎을 유지했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달 8일을 시작으로 600명대까지 급증했다.


LG전자


LG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사내 시설을 내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8월에도 LG는 LG인화원을 코로나19 무증상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했다.


지난 3월에는 LG디스플레이의 구미 기숙사를 경북 지역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기도 했다. 당시 이곳에는 400여명의 한자가 45일간 머물며 치료를 받았다.


이 밖에도 LG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피해 지원을 위해 5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최전선에 나가 있는 의료진과 병원을 위해 자사가 개발한 전자식 마스크 2,000개와 의료용 방호복 1만벌, 방호용 고글 2,000개, 의료용 마스크 10만장을 지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