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게임 방송으로 '억'대 돈 버는 아들 '자퇴'시켰는데 수입 떡락해 후회하는 엄빠

toquoc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요즘 연예인 만큼 많은 인기와 영향력을 발휘하는 유명 스트리머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이들은 엄청난 부를 창출하며 사람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최근 유튜버나 스트리머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많다.


실제로 어린 나이에 수많은 구독자를 보유하며 엄청난 수입을 올리는 스트리머들도 많다.


이런 가운데 지난 8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Toquoc은 12살의 어린 나이에 엄청난 계약금을 맺고 유명 플랫폼과 계약해 화제를 모았던 스트리머 소진의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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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게임을 좋아하던 소진은 온라인상에서 자신의 게임 플레이를 중계했다. 뛰어난 말솜씨와 게임 실력 덕분에 소진은 단숨에 인기 게임 스트리머가 될 수 있었다.


12살이던 지난 2015년 소진은 대형 동영상 플랫폼인 팬더TV와 억대의 계약금을 받고 활동하게 됐다. 팬더TV에서 활동하는 동안 소진은 한 달에 4만 위안(한화 약 705만 원)이 넘는 수익을 올리며 승승장구했다.


소진이 스트리머로서 두각을 보이며 엄청난 수익을 올리자 그의 부모님은 엄청난 결단을 내렸다.


바로 소진이 스트리머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자퇴를 결정한 것이다. 당시 소진의 자퇴가 알려지자 많은 사람들은 아이의 꿈을 지지해주고 자퇴를 허락한 부모님의 결단에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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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소진이 자퇴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그가 활동하던 팬더TV는 파산하고 말았다. 소진은 계속해서 스트리머 활동을 이어나가긴 했지만 인기는 예전만 못했다.


소진보다 더 뛰어난 실력과 흥미로운 콘텐츠를 무기로 한 스트리머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결국 소진의 인기와 수입은 곤두박질쳤고 소진의 엄마아빠는 섣불리 아들의 자퇴를 결정한 것에 큰 후회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얼마 후 소진은 다시 복학해 학업을 이어나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이 같은 소진의 소식은 화려한 면만 보고 유튜버나 스트리머를 꿈꾸는 이들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