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아프리카TV 인기 BJ들끼리 벌이는 리그 오브 레전드(롤) 대항전에 어마어마한 금액의 별풍선이 베팅됐다.
해당 대회에 출전하는 BJ들은 각자의 팬들로부터 별풍선을 펀딩 받았는데, 이를 모두 합친 개수는 무려 '65만 개'에 달했다.
이는 현금으로 계산하면 7,150만원으로 웬만한 프로 이하 준 메이저급 게임 대회 우승 상급과 맞먹는 정도의 액수였다.
지난 8일 봉준은 자신의 아프리카TV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봉준은 함께 일명 '광CK'로 불리는 BJ 롤 대항전에 출전하는 BJ들과 소통을 이어 나갔다.
앞서 이들은 대회 시작 전 대회의 규모를 키우기 위해 팬들로부터 별풍선 펀딩을 받았다. 팬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BJ에게 응원의 의미로 별풍선을 쏘는 방식이었다.
일종의 크라우드 펀딩이라 할 수 있는데, 최종 누적된 펀딩 갯수는 약 65만 개였다.
별풍선 1개의 가격은 110원이다. 즉 7,150만원가량의 금액이 우승 팀에게 돌아가는 것.
롤은 5명이 한 팀이 되는 게임이기에 1명에게 돌아가는 상금만 해도 1000만원을 가볍게 넘는다. 수수료를 뺀다고 해도 1200만원은 가뿐히 웃도는 수준이다.
대회를 주최한 BJ 커맨더지코와 봉준 등도 이 정도의 금액이 나올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는지 "액수가 너무 크다. 이 정도면 LCK급 아니냐"라고 혀를 내둘렀다.
무려 7000만원의 상금이 걸린 해당 대회는 오늘(9일) 오전 1시에 진행됐고 결국 봉준이 킴성태와 토마토 팀에게 패배하며 아쉽게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