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아플 때 병원에서 주사를 맞는 것보다 한의원에서 침 한 방 맞는 게 더 빨리 낫는다는 사람들이 많다.
최근에는 질병 치료 외에도 피부관리나 다이어트를 할 때도 한의원을 찾아 침을 맞는 경우도 많다.
얼마 전 SNS 상에는 머리에 침을 꽂은 채 버스에 탑승한 승객의 사진이 공유 돼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바스틸레는 머리에 뾰족한 침을 잔뜩 꽂은 채 버스 좌석에 앉아 있는 승객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을 처음 SNS에 공유한 누리꾼은 "버스를 탔는 데 갑자기 앞자리에 머리에 침을 잔뜩 꽂은 사람이 앉아 있어 깜짝 놀랐다"라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해당 승객의 머리에 9개의 뾰족한 침들이 두피에 콕콕 박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승객은 자신의 머리 위에 침이 잔뜩 꽂혀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지 아무렇지 않게 자리에 앉아 어디론가 이동하고 있다.
하지만 당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들과 사진으로 접한 누리꾼들을 그의 모습에 충격과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을 맨 처음 공개한 누리꾼은 버스가 급정거할 때 해당 승객이 다치지 않을까 염려스러웠다고 전하기도 했다.
해당 승객이 왜 머리에 침을 맞은 채 버스를 탔는지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다.
현지 매체들은 그가 한의원에서 침을 뽑는 것을 깜빡하고 집으로 가는 버스를 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자신을 한의사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우리 한의원에도 종종 침을 맞은 채 집으로 가는 실수하는 환자들이 많다"라는 말을 하기도 해 이 같은 추측에 신빙성을 더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