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여성들은 남자를 볼때 각자 다른 부분에서 매력을 느낀다. 누군가는 외형적인 부분에서 매력을 느끼지만 또 누군가는 능력을 보고 매력을 느낀다.
누구나 두가지 조건을 모두 갖춘 남자를 원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런 남자는 그리 많지 않다.
이 때문에 두 가지 조건 중 우선순위를 두고 택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곤 한다. 그렇다면 큰 키와 직업 두 가지 조건 중 어떤 남성이 더 많은 점수를 받을까.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람들이 직업과 키 두 가지 조건 중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게 무엇인지 보여주는 설문조사 결과가 공유됐다.
질문은 '키 160cm 의사'와 '키 180cm 9급 공무원' 둘 중 취향에 맞는 한쪽을 고르는 것이었다.
설문에 참여한 이들의 답변은 5대5로 명확하게 나뉘었다. 308명이 참여한 이 설문조사에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양쪽 모두 154표씩 가져갔다.
그 어느 쪽도 우세하지 않고 반반 갈렸다는 게 놀랍다. 누리꾼들의 반응도 천차만별이었다.
먼저 '160cm 의사'를 택한 이들은 "의사라는 직업이 주는 매력 포인트는 엄청나다"라며 "외적인 부분을 모두 극복할 수있는 조건일 뿐더러 나이가 들수록 매력도가 증가한다"라고 답했다.
이들은 의사의 고액 연봉에 엄지를 치켜올렸다. 실제로 의료업 사업자의 연평균 소득은 변호사, 변리사, 회계사 등 전문직 종사자 중 1위였다.
지난 10월 20일 국세청이 국회에 제출한 '전문직 개인사업자 업종별 종합소득 신고 자료'에 따르면 의사 평균 연봉은 2억2640만원이다.
이들은 "남자로서 더 매력적인 건 외적인 것보다 안전적인 직업과 부다"라고 입을 모았다.
반면 '180cm 9급 공무원'을 택한 이들은 정반대의 답변을 내놨다. 이들은 "9급 공무원도 충분히 매력적인 직업"이라며 "뿐만 아니라 외적인 부분은 매우 중요하다"라고 답했다.
특히 "훗날 결혼을 해 2세 낳는 것을 고려한다면 '키'를 배제할 수 없다"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또 키가 큰 경우 상대적으로 밤에도 매력적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160cm보다 더 매력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말하는 이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