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서울의 한 주차장에서 10대 청소년들이 또래 학생을 집단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가해 학생들은 피해 학생을 때린 것도 모자라 돈까지 빼앗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8일 MBN은 해당 사건을 단독 보도하며 가해 학생들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이 접수된 건 지난 1일 밤 11시경으로, 가해 학생들은 주차자에서 한 명의 학생을 집단 폭행하고 돈을 빼앗았다.

공개된 CCTV 영상 속에는 10대 학생 여러 명이 비탈길을 올라 주차장으로 향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이동하면서 무리 안에 있는 누군가를 향해 삿대질을 하기도 했다.

그로부터 20여 분이 지난 뒤에야 주차장에서 나온 이들은 휴대전화를 들여다보고 전화를 거는 등 아무렇지 않게 발걸음을 옮겼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공동폭행 및 공동공갈 혐의로 가해 학생 3명을 임의동행했으며, 부모에게 내용을 통보한 뒤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