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세자릿수를 기록한 지 30일이 됐다.
이날(8일) 또한 오전 0시 기준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 또한 594명을 기록했다.
특히 수도권에서의 확진자 발생 추이가 우려를 낳고 있다. 이태원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을 비롯해 서울과 수도권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계속해서 발생하는 중이다.
지난 4일 이태원 홀덤펍 갔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된 확진자가 걱정을 키운다. 그는 홀덤펍을 다녀온 뒤 나흘 동안 4곳을 방문했다. 지난 2일에는 증상이 있었음에도 술집에 방문했다.
이에 이태원 홀덤펍 관련 확진자는 19명으로 늘어난 상황이다.
앞서 지난 10월 인천의 한 홀덤펍에서 1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던 사례가 있어 방역당국의 위기감은 고조되고 있다.
인천시는 당시 홀덤펍을 고위험시설로 지정해달라고 했으나 방역당국은 지자체에서 알아서 할 일이라고 했다.
이외에도 집단 감염사례가 계속해 발생하면서 12월 1일부터 8일까지 서울에서만 1,69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은 지금이 코로나19 방역의 최대 위기라며 이번 주 많으면 다음주 매일 9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3차 대유행을 막기 위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는 8일 0시부터 2.5단계로 격상됐다.
이에 따라 50명 이상의 모임 및 행사가 금지되며 주요 다중이용시설은 오후 9시 이후 문을 닫는다. 유흥주점·감성주점·콜라텍·헌팅포차 등이 이에 속한다.
또한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 홍보관,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실내 체육시설 등에도 영업 금지를 뜻하는 집합금지 조처가 내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