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다솔 기자 = 유튜버 홀리가 안일한 태도로 다이어트에 도전했다는 논란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
지난 7일 유튜버 홀리는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2주간 침묵이 더 무책임한 홀리로 만든 것 안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홀리는 "이렇게나 공황상태로 괴롭게 지낸 게 참 처음이다. 이 상황 앞에서 어떠한 액션을 취할 수도 없고 보고만 있다는 게 저로서도 미칠 것 같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해명하고 싶었지만 감정이 뒤섞여 판단력이 흐려졌다고 밝히며 "당시에는 기사도 나서 그 댓글들을 필터 없이 다 보며 견딜 수 없이 수치스러웠다"라고 말했다.
홀리는 "홀쭉리 콘텐츠로 변화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노력했는데 영상 몇 편으로 빠르게 담기에는 단 기간에 27년 버릇 습관을 고치는 게 쉽지 않았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홀리는 앞으로 천천히 잘못된 생활 습관을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홀리는 7월부터 운동 유튜버 제이제이와 함께 다이어트 프로젝트 '구해줘 살즈'를 진행했다.
홀리는 3개월간 다이어트 후 레깅스 L 사이즈를 입는 것을 목표로 운동을 시작했다.
그는 최종적으로 5.5kg을 감량하고 레깅스 L 사이즈를 입으며 목표를 달성했으나 일부 누리꾼의 비난이 쏟아졌다.
이들은 "진짜 다이어트 성공한 게 맞냐", "트레이너한테 식단 공개도 안 하고 최종 사진 찍을 때 다이어트 시작 전 허리 둘리와 비교도 안 하면서 얼렁뚱땅 넘어가려고 했다" 등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홀리는 다이어트 도중 발목 부상으로 운동을 하지 못한 점과 다이어트 의지가 흔들린 점을 언급하며 사과했다.
그는 사과 이후에도 논란이 지속되자 재차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