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치외법권'인 미군기지 안에서 수십 명이 참석한 댄스 파티가 열려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7일 JTBC '뉴스룸'은 주한미군 기지 안에서 열린 라틴 댄스 행사 현장 실태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흘 전 주한미군 기지 안에서 살사 동호회가 주최한 댄스 파티가 열렸다.
당시 현장에는 파티에 참석한 수십 명이 가까이 붙어 춤을 췄는데, 마스크를 쓴 사람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600명 넘게 급증하고 있는 요즘 현실과는 전혀 맞지 않은 행태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한미군기지는 치외법권 지역이라 우리 법률과 사법 영향력이 미치지 않아 방역에 구멍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깊다.
이와 관련해 미군기지 측은 행사 장소를 폐쇄하고 당분간 방역 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매일 600명 대를 넘어서고 있는 3차 대유행 상황으로 오늘(8일)부터 수도권은 밤 9시 이후 헬스장, PC방, 노래방, 학원 등 모든 집한 모임이 사실상 금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