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초등학생 딸이 인터넷 방송 BJ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온라인상에서 알게 된 초등학생을 유인해 수차례 성폭행한 인터넷 방송 BJ가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해당 BJ의 범행이 드러나게 된 건 딸의 행동을 수상히 여긴 피해 아동 부모의 신고 때문이었다.


7일 국민일보는 서울경찰청이 인터넷 방송 BJ인 A씨의 성폭력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A씨는 자신의 방송 시청자였던 B양을 세 차례 성추행 및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메신저를 통해 B양에게 만남을 제안한 뒤 특정 장소로 유인해 성범죄를 저질렀다.


피해자 B양이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경찰은 A씨에 대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를 적용,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처럼 온라인상에서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는 성범죄 피해자 대다수는 미성년자다.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가 접수한 피해상담 통계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9년 전체 피해 상담사례 452건 중 온라인상에서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한 사례는 42건이다.


이들 피해자 중 10대 청소년이 차지하는 비중은 78.6%에 달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