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오늘(7일)은 일본의 '패망' 불러온 '진주만 공습'이 있던 날입니다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지난 1941년 12월 7일. 평화롭던 미국 하와이의 하늘을 일본 전투기가 새까맣게 뒤덮었다.


세계 정복을 노리던 일본이 '잠자는 거인' 미국을 건드린 순간이었다.


1941년 일본군은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틈을 타 인도차이나 반도로 진주했다.


이에 미국이 격렬하게 항의하고 경제제재 조치를 취하자, 일본은 진주만에 정박한 태평양 함대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기습 선제공격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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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잠든 12월 7일 오전 6시, 총 450대의 항공기를 실은 6척의 일본 항공모함이 진주만을 기습 공격했다.


당시 미군은 일본이 개전을 할 것임을 예측하고 있었지만 하와이로 접근하는 일본 함대를 전혀 파악하지 못했다.


그 결과 미국 전함 5척, 200여 대의 항공기가 파괴됐으며 2천 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굴욕적인 패배에 미국은 크게 분노했다. 대통령이던 루스벨트는 이 날을 '국가 치욕의 날'로 선포했고, 공식적인 참전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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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참전으로 세계 2차대전의 전황은 달라졌다. 미국이 쏟아내는 물량을 감당하기 어려웠던 것이다.


태평양에서의 주도권도 42년 6월 미드웨이 해전을 전환점으로 미군에게 넘어갔다.


하지만 일본은 끈질기게 항전했고, 결국 1945년 8월 6일과 9일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이 떨어졌다.


15일 일왕(日王)이 무조건 항복을 선언함으로써 우리나라는 일제로부터 해방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