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국민 만화 영화로 유명한 '아기공룡 둘리'가 반전 결말로 누리꾼 관심을 모았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아기공룡 둘리' 결말에 관한 내용이 게재됐다.

1983년부터 1993년까지 연재된 '아기공룡 둘리'는 엄마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둘리의 모습을 그린 판타지 SF 코미디 작품이다.

연재가 끝난 후에도 영화와 애니메이션으로 팬을 찾을 둘리는 현재까지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해당 작품 속 둘리는 항상 밝고 재치 넘치는 모습으로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왔다.

그런데 둘리가 마지막 화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작 마지막 에피소드 '안녕, 둘리!'에서는 도우너의 아빠가 등장한다. UFO를 타고 등장한 그는 고길동에게 신세를 지고 있는 둘리 일행을 각자 고향에 데려다 준다.

둘리 역시 엄마를 찾으러 남극으로 떠났지만, 1년이 지난 후 다시 고길동 앞에 나타난다. 남극에서 엄마를 찾을 수 없던 것이다.

결국 둘리는 고길동 앞에서 갈데가 없다고 울부짖으며 집으로 들여줄 것을 부탁한다. 이렇게 '아기공룡 둘리'는 막을 내린다.

어린 친구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던 둘리의 비극적인 결말에 작품을 연재한 김수정 작가는 "끝은 마지막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아기공룡 둘리'의 반전 결말에 누리꾼은 "불쌍하다", "결말 왜 이렇게 슬프냐", "안쓰럽게 끝나다니", "처음 알았다" 등의 열띤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