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여동생에게 무자비한 폭행을 가하는 금쪽이가 등장해 오은영 박사가 녹화 중단을 요청했다.

지난 4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여동생에게 과격한 행동을 하는 금쪽이의 사연이 그려졌다.

이날 금쪽이는 가만히 TV 보고 있는 동생을 넘어뜨리며 엉덩이로 머리를 꾹 눌렀다.

동생은 오빠에게서 벗어나고자 도망쳤으나, 이내 또 붙잡혀 괴롭힘당했다.

심지어 금쪽이는 동생 몸을 밟고 위에서 찍어누르는 모습을 보였다.

금쪽이 엄마는 "동생 배 위에서 점프를 하거나 목을 조르기도 하고 머리카락을 잡고 일으키기도 한다"라고 밝혀 모두를 경악케 했다.

오은영 박사는 "혹시 딸이 소리지르는 거 못 들으셨냐"라고 물었고, 금쪽이 엄마는 "육아와 집안일을 하면서 힘에 부쳐 못 들은 척하기도 한다. 아직까지 큰일이 발생하지 않아서 개입하지 않은 면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결국 오 박사는 녹화 중단을 요청하고 금쪽이 엄마와 단둘이 면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금쪽이 엄마가 아들을 따끔하게 훈육하지 못하는 모습에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것이다.

오 박사는 금쪽이 엄마에게 "따로 뵙자고 한 이유는 어린 시절 마음 아픈 기억이 있는 것 같다"라며 말을 꺼냈다. 

금쪽이 엄마는 유년시절 어머니와 떨어져 보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어렸을 때부터 언니는 차분하고 할 일 잘하고 저는 덜 활발하고 욕먹을 짓만 하니까, 그래서 더 많이 외로웠다"라고 고백했다.

힘들었던 과거사가 밝혀지자 오 박사는 "어린 시절 엄마의 부재로 경험이 많지 않아서 '이게 맞는 건가'하며 항상 긴장하고 당황하는 것 같다. 엄마들은 지극히 상식적인 사람이라 대체로 엄마가 느끼는 감정이 맞는 거다"라며 따뜻하게 손을 잡아줬다.

그러면서 그는 금쪽이에 대해 "흥분하면 행동이 오버되는 아이다. 기분 좋게 잡으러 놀기 시작했다가, 오버하면 잡아당기고 누르며 과해지는 거다. 그런데 상대방이 다치면 옆에서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걸 누가 옆에서 알려 줘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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