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추락 직전 베테랑 조종사의 기지로 고속도로에 비상착륙 성공하는 기적 같은 장면 (영상)

Twitter 'MnDOT'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베테랑 조종사의 뛰어난 기지와 조종술로 추락 위기를 모면한 아찔한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는 추락 위기에 빠진 비행기가 고속도로에 무사히 비상 착륙 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2일 밤 9시 30분경 미국 미네소타주 35W번 고속도로의 중간 지점에서 포착됐다.


당시 동승자 1명을 태우고 비행기를 조종하고 있던 조종사 크레이그 기포드는 기체에 문제가 있음을 직감했다.


Twitter 'MnDOT'


Twitter 'mplstvguy'


비상 상황에 대처하는 법을 항상 숙지하고 있던 크레이그는 즉시 비상 착륙을 시도할 장소를 물색했다.


그때 그의 눈에 띈 곳은 바로 활주로처럼 넓게 뻗어 있는 고속도로였다.


다행히 출퇴근 시간이 지난 고속도로는 차량이 많지 않아 한산했다.


크레이그는 비행기의 서서히 속력을 줄이며 고속도로 한가운데 착륙하기 시작했다.



Facebook 'Ramsey County Deputy's Federation'


다행히 비행기는 무사히 착륙했다. 착륙과정에서 당시 고속도로를 지나던 차 한 대와 충돌하는 사고가 있긴 했지만 다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크레이그는 비행기를 이용한 무동력 곡예비행 기술인 에어로바틱 미국국가대표 선수로 활동한 경험도 있는 베테랑 조종사였다.


전문가는 평소 곡예비행을 훈련해 온 크레이그의 뛰어난 조종술로 인해 위기 상황에서도 무사히 고속도로에 비상 착륙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비상착륙의 정확한 경위에 대해서는 자세히 밝혀지지 않았다. 미연방항공청에서는 사고원인에 대해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FOX 5 L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