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유치원 교사가 '급식'에 넣은 액체서 '모기 기피제·계면활성제' 성분 검출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서울의 한 유치원 교사가 아이들의 급식에 정체불명의 액체를 넣다가 적발돼 큰 충격을 주고 있다.


4일 서울금천경찰서에 따르면 해당 교사가 아이들의 급식에 넣은 정체불명의 액체 성분이 모기 기피제와 계면활성제로 드러났다.


서울금천경찰서는 해당 유치원 교사가 액체를 담아뒀던 약통의 성분 분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다.


그 결과 액체 속에는 모기 기피제와 계면활성제 성분이 들어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 동안 조사에서 해당 유치원 교사는 약통 속 액체가 물이라고 주장해 왔다.


앞서 이 교사는 지난달 유치원 CCTV에 앞치마에서 약통을 꺼내 액체를 급식 통 등에 넣는 모습이 포착됐다.


교사가 액체를 넣은 음식을 먹은 유치원생은 11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뿐만 아니라 동료 교사들이 먹을 급식 등에도 액체를 뿌린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해당 교사를 입건하고 1년 동안의 유치원 CCTV를 확보해 조사하고 있다.


한편 서울 남부교육지원청은 지난 1일 A씨를 직위 해제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