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6일(일)

"예쁘고 젊은 베이비시터와 단둘이 외식하는 남편, 불안한데 제가 이상한가요?" (영상)

SBS Plus '언니한텐 말해도 돼'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젊은 베이비시터와 단둘이 외식하는 남편이 신경 쓰인다는 고민녀가 등장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Plus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서는 "남편이 30대 베이비시터와 단둘이 외식을 합니다"라는 사연이 전해졌다.


33살 주부라고 자신을 소개한 고민녀는 임신과 육아 때문에 한참 동안 일을 쉬다가 아이가 14개월이 되고서야 복직을 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일의 특성상 야근이 많아 베이비시터를 구할 수밖에 없었다는 고민녀.


그는 "체력이나 센스가 좋고 아이를 잘 봐줄 수 있을 것 같은 분이 좋아서 30대 유아교육학과를 전공한 베이비시터를 고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SBS Plus '언니한텐 말해도 돼'


베이비시터는 일을 곧잘 하며 고민녀가 자신의 일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줬지만, 바로 지난주에 문제가 생겼다고 밝혔다.


정말 오랜만에 '칼퇴'한 고민녀는 가족들과 저녁을 먹기 위해 빨리 귀가했다. 하지만 집은 텅 비어있었다.


고민녀가 남편에게 전화를 걸자 남편은 "(베이비시터랑) 아기랑 3명이서 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늦은 저녁 집에 돌아온 남편에게 "이게 무슨 상황이냐"고 묻자, 남편은 "밥을 해 먹기 귀찮아서 일주일에 2~3번 정도 같이 외식했다. 그게 왜?"라고 아무렇지 않게 말했다.



SBS Plus '언니한텐 말해도 돼'


동네 사람들이 본다면 부부라고 오해할 수도 있었을 법한 상황에 고민녀는 분노를 참으며 사연을 보내왔다.


고민녀는 "베이비시터가 일은 참 잘하는데 이런 상황들이 화가 난다. 베이비시터에게 일을 그만하라고 할까요? 아니면 남편한테만 주의를 줄까요?"라고 물어왔다.


사연을 들은 이지혜는 "일단 30대의 젊은 시터를 둔 것부터가 잘못이다"라며 "어린 여자를 왜 내 남편 옆에 두려고 하냐. 그런 상황을 만들면 안 된다"라고 조언했다.


반면 김원희는 남편이 행동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고 봤다.


김원희는 "베이비시터는 일을 하는 것이니 잘못이 없다"라며 "외식하자고 베이비시터가 권한 게 아닐 거다. 남편이 (눈치 없이 계속) 외식하자고 한 거다. 젊은 선생님은 죄가 없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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