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수능 당일 아버지가 확진 판정 받았습니다"···수험생들 불안에 떨게 만든 재수생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지난 3일 수능을 치른 수험생이 자신의 트위터에 수능날 아버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해당 수험생은 트위터 글을 통해  "저희 아빠가 수능 당일 확진 판정을 받으셨는데 제가 재수생이고 최저를 맞춰야 가려는 대학에 갈 수 있어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화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고 마스크는 덴탈 마스크를 사용했다. 다만 목이 너무 아팠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리트윗을 해달라는 말과 함께 "매원 고등학교 11수능장에서 시험 본 분들, 저는 오른쪽 맨 끝자리였다"라고 자신의 위치를 밝혔다.


트위터 캡쳐


그의 말이 사실이라면 그와 같은 공간에서 수능을 치른 수험생들의 감염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 


현재 해당 트위터 계정은 삭제된 상태다. 해당 글의 진위여부 파악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게시글이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져나가면서 수험생들의 불안을 가중시켰다. 


한편 지난 3일 수능이 치러진 가운데 이날 대구에서 시험을 본 수험생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이들이 최근 수도권 모 학원을 방문한 뒤 수능 당일 새벽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됐다며 별도 시험장에서 따로 시험을 쳤다고 밝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