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요즘같이 추운 날 집에서 하루종일 웹툰을 보는 이들에게 슬픈 소식이 전해졌다.
이들 사이에서 레전드로 불리는 꿀잼 웹툰 '가담항설'이 유료로 전환된다는 소식이다.
지난 2일 네이버 웹툰은 공지사항을 통해 "작가들과의 협의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일부 작품을 유료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네이버 웹툰은 매달 완결 이후 일정 기간이 지난 웹툰들을 유료화하고 있다.
해당 작품들은 '8월의 눈보라', '가담항설', '갑자기 커피', '개미', '거미', '괴물신부', '교환일기', '닥터 하운드', '사이드킥', '악마와 계약연애', '야자괴담', '어쩔꼰대', '열등의 조건', '웅이는 배고파', '위대한 방옥숙', '퍼스트 미션', '헬로도사', '현혹' 등 총 18편이다.
18편 모두 수많은 마니아층을 거느린 인기 웹툰들이기 때문에 독자들의 아쉬운 목소리가 커졌다.
그중에서도 유독 아쉬움의 목소리가 큰 작품은 랑또 작가의 '가담항설'이다.
10월에 외전을 끝으로 완결된 '가담항설'은 돌이 사람이 되는 동양 판타지 소년 만화로, 신박한 내용과 탄탄한 전개가 특징이다.
이런 작품이 유료로 전환된다는 소식에 독자들은 씁쓸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편 '가담항설'을 포함한 해당 작품들은 유료화 이후 네이버 시리즈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된다.
그렇다고 해서 아직 아쉬워하기에는 이르다.
오늘(4일)을 기준으로 유료화까지 11일이 남았으니 아직 웹툰을 보지 못했거나 한 번 더 정주행하고 싶다면 서둘러 읽기 바란다.